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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죄지은 형제를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의 메시지로 남북의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미사를 끝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짓고 오후 로마를 향해 출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교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기자]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는 오전 9시 45분 입당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미사에는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과 이를 위해 일하는 이들 천여 명, 교회에서 종사하는 직원 7백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교황의 강론을 경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에서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라며 남북 화해와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서야말로 화해에 이르는 문이고, 형제의 죄를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한다는 예수의 말을 인용하며 용서를 강조했습니다.
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의 변화를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의 점검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롭고 인간다운 사회를 이룩하는 데 과연 얼마나 질적으로 기여했는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해습니다.
불운하고 소외된 이들, 번영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해 과연 얼마만큼 관심을 뒀는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미사에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38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면류관'과 '파티마의 성모상'을 교황에게 봉헌했습니다.
[앵커]
오늘 미사에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이들이 초청됐다고 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이 참석했죠?
[기자]
전쟁으로 고통받고,우리 사회의 무관심으로 소외됐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이 초청됐습니다.
김군자, 강일출, 이용수, 김복동, 길원옥, 김양주, 김복선 할머니입니다.
몸이 불편한 위안부 피해자들은 미사 맨 앞줄에 앉았고 교황은 미사 직전 할머니들을 만나 손을 잡았고 이들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새터민과 납북자가족들, 밀양과 강정마을 주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앵커]
교황이 미사에 앞서 다른 종교지도자들과도 만났죠?
[기자]
한국에서의 마지막 미사 직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동성당에서 불교와 개신교 등 이웃 종교 지도자 등 20여 명을 만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형제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살아간다는 것은 먼 여정을 가는 길이고 그 길을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라며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각 종교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도 참석해 강론을 들었습니다.
명동성당 미사로 공식 방한행사를 마친 교황은 서울 공항을 통해 오후 1시 로마로 떠납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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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죄지은 형제를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의 메시지로 남북의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미사를 끝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짓고 오후 로마를 향해 출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교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기자]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는 오전 9시 45분 입당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미사에는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과 이를 위해 일하는 이들 천여 명, 교회에서 종사하는 직원 7백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교황의 강론을 경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에서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라며 남북 화해와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서야말로 화해에 이르는 문이고, 형제의 죄를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한다는 예수의 말을 인용하며 용서를 강조했습니다.
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의 변화를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의 점검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롭고 인간다운 사회를 이룩하는 데 과연 얼마나 질적으로 기여했는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해습니다.
불운하고 소외된 이들, 번영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해 과연 얼마만큼 관심을 뒀는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미사에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38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면류관'과 '파티마의 성모상'을 교황에게 봉헌했습니다.
[앵커]
오늘 미사에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이들이 초청됐다고 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이 참석했죠?
[기자]
전쟁으로 고통받고,우리 사회의 무관심으로 소외됐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이 초청됐습니다.
김군자, 강일출, 이용수, 김복동, 길원옥, 김양주, 김복선 할머니입니다.
몸이 불편한 위안부 피해자들은 미사 맨 앞줄에 앉았고 교황은 미사 직전 할머니들을 만나 손을 잡았고 이들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새터민과 납북자가족들, 밀양과 강정마을 주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앵커]
교황이 미사에 앞서 다른 종교지도자들과도 만났죠?
[기자]
한국에서의 마지막 미사 직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동성당에서 불교와 개신교 등 이웃 종교 지도자 등 20여 명을 만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형제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살아간다는 것은 먼 여정을 가는 길이고 그 길을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라며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각 종교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도 참석해 강론을 들었습니다.
명동성당 미사로 공식 방한행사를 마친 교황은 서울 공항을 통해 오후 1시 로마로 떠납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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