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중국 생수 광고 "예정대로 진행"

전지현 중국 생수 광고 "예정대로 진행"

2014.06.27.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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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중국 생수 광고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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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논란을 빚은 중국 헝다그룹 생수 광고에 예정대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가지 유무형의 손실이 예상되는 바 부득이하게 본 계약을 그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광고주는 한국내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적인 논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라며 "이번 '헝따빙촨' 생수 광고에 소속 배우를 기용한 것에는 어떠한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측은 장백산이 중국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명칭이며 중국내에서 본 생수의 원천지인 중국 길림성에서 취수한 물에 대해 사용하는 중국내 명칭일 뿐임을 다시 한번 알아달라는 바람도 전해왔다"고 밝혔다.

생수의 원천지인 장백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 배우를 기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지현이 출연한 광고는 중국 대륙에만 한정된 계약"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번 광고가 중국 감독 첸 카이거 총감독을 비롯한 유명 영화 스태프가 참여했음을 강조하며 "광고계에 남을 만한 큰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이번 광고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광고주뿐 아니라 작업에 참여한 세계적인 스태프들에게도 큰 피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지현 측은 "생수의 원천지 중국 표기 문제에 대해 국내 정서를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당사와 광고주는 이번 광고를 통해 배우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수현 소속사 측도 "헝다그룹의 생수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고 이해했다"며 계약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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