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부모님 손잡고 보여드릴 공연

'가정의 달' 5월, 부모님 손잡고 보여드릴 공연

2014.05.02.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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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부모님 손잡고 보여드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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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다가왔다. 선물을 준비하는 자녀들의 마음이 바빠지는 시기다. 늘 드리던 선물 외에 특별한 공연으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5월 어버이를 위한 음악회

소프라노 신영옥이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청아한 목소리로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오페라에서 재즈, 가곡까지 8곡을 부른다. 신영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곡으로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희, 하피스트 김아림 등이 협연한다. ○ 5월 8일(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연극 '사랑별곡'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 이곳에서 나물을 팔며 남편(박 씨)과 자식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순자)의 이야기다. 평생 순자의 속을 썩였지만 죽음을 앞둔 그녀에게 비로소 용서를 비는 남편에 뒤늦은 사랑이 그려진다. 이순재(박씨 역)와 고두심(순자 역), 최고의 두 배우가 잔잔하게 풀어내는 인생 이야기다. 담담히 오가는 대화 속에서 바쁘게 사느라 잊고 있었던 것, 그러나 가슴 속에서 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사랑별곡'은 2010년 초연 무대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작품 구성과 무대 장치에 완성도를 높였다. ○ 5월 2일~8월 3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악극 '봄날은 간다'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과부로 살아가는 슬픈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 이야기다. '꽃보다 누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자옥, 30여 년간 악극 무대를 지켜온 최주봉과 윤문식 등이 캐스팅됐다.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 번', '갑돌이와 갑순이', '여자의 일생' 등 익숙한 옛 가요들을 통해 악극을 재조명하며 특히 부모 세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 5월 1일~25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김영임 '엄마의 아리랑' 콘서트

어버이날 단골, '효(孝)' 콘서트의 주인공 김영임이 '엄마의 아리랑' 콘서트를 연다. 정선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주요 아리랑들을 선곡했다.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인생의 길', '부모님 은혜', '극락왕생' 등도 함께 부른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과 망자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담아 '회심곡', '나나니'도 완창할 예정이다. ○ 5월 3일(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YTN 플러스 오진희 기자 (ojh6572@ytnplus.co.kr)
[사진제공= 올라컴퍼니, 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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