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고소, 악플내용 보니...성희롱에 지역비하까지

김가연 고소, 악플내용 보니...성희롱에 지역비하까지

2014.01.15.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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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고소, 악플내용 보니...성희롱에 지역비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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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를 직접 고소하겠다고 밝힌 배우 김가연이 악플 내용을 공개했다.

김가연은 어제(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놈들이 손가락을 놀려도 그러려니 하고 읽고 동조하고 댓글다는 이 진짜 세상에 분노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가연이 공개한 악플 원문에는 출신 지역을 비하하는 내용부터 원색적인 성적 발언 등이 담겨 있다. 김가연은 연인 임요환이 출연 중인 '더지니어스2'에 대한 의견을 한 사이트에 올렸고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인신공격성의 글을 남기면서 고소로 번졌다.

김가연은 "친목과 배신의 콘셉트가 있는 TV 프로그램에 광분하지 말고 현실에서 쓰레기 짓을 하는 이들을 보고도 못본체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하고 스스로 돌아보세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쓰레기 사이트를 운영하고 악성댓글이 판을 치는걸 알면서도 사이트 유지를 위해 수수방관하는 당신들도 죄인입니다. 한낱 방송프로그램에 감정 실어 폐지론 대두시키지말고 이런 쓰레기 사이트를 폐쇄시키라고 왜 청원 안하는겁니까?"라고 '더지니어스2' 폐지 서명운동 논란을 함께 언급하며 악플러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가연은 지난 5년 동안 악플러를 색출해 고소를 해왔다며 "그동안 악플러로 잡힌 사람들 대부분이 성인입니다. 직업도 있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흔히 우린 이런짓 하는 사람은 애들이라고 했는데 아닙니다. 대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죠"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igitalytn.co.kr)
[사진출처 = 김가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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