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김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13.12.05.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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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고유의 문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됩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조금 전 결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죠. 나연수 기자!

작년 이맘때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됐었는데요, 이번에 '김장' 문화가 추가됐다고요?

[기자]

조금 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전해온 반가운 소식입니다.

유네스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우리 고유 문화인 '김장'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미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심사소위원회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입니다.

심사소위는 당시 가족과 이웃이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누면서 소통하는 김장이 한국의 고유한 무형유산으로 인정된다며 등재를 권고했습니다.

'김장 문화'가 오랜 세월 구전되어 내려오고 아직도 우리 국민의 90% 이상이 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거나 친척들과 나눠먹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본 것입니다.

이번에 '김장'이 추가 등재되면서 우리나라는 모두 16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소멸 위기에 처한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세계인이 함께 보존하고 재생시키고자 매년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지정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앞서 종묘제례와 판소리, 강강술래, 강릉단오제와 아리랑 등 모두 15개의 귀중한 고유 문화를 명단에 올렸습니다.

지금 경복궁에서는 김장 문화 등재에 맞춰 2013년 대한민국 김치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나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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