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위안부 조직적 동원"

"일본 정부, 위안부 조직적 동원"

2013.09.0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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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와 군이 일제강점기에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동원했음을 입증하는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최신 키워드로 현시대를 분석한 책도 출간됐습니다.

화제의 새책, 황보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 안병진 번역·해설 / 이숲]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 뒤 미얀마에서 위안소 관리인으로 일했던 조선인의 일기입니다.

주로 한자와 일본어로 쓰고 가끔 한글도 섞어 기술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군이 직접 위안부 동원에 나선 사실을 입증해주는 귀한 자료입니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최근 이 일기를 공개한 데 이어 번역하고 해설까지 달아서 책으로 냈습니다.

안 교수는 특히 '제4차 위안단'이라는 표기를 통해 일본이 그전에도 세 차례 위안단을 조직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1942년 봄부터 조선에서 위안부를 일본정부와 군부가 계획해서 제1차, 제2차, 제3차, 제4차 위안단을 모집해갔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 조한 / 돌베개]

홍익대 건축학과 조한 교수는 서울의 골목길, 옛 상가 건물과 아파트의 변천사를 신간 '서울, 공간의 기억 - 기억의 공간'에 담았습니다."

시간의 흔적이 밴 장소 20곳의 과거를 회상하고 건물과 공간의 품격에 대한 고민과 제안도 곁들였습니다.

[트렌드 지식사전 / 김환표 / 인물과사상사]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최신 키워드 200개로 현시대를 분석한 책입니다.

왜 40~50대 남녀가 대중문화의 실세로 떠오르고 있는지, 인터넷 중독을 이겨내는 이른바 '디지털 단식'이 어떤건지 등 다양한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새로 고침 /은수미·정재승 등 / 한겨레출판]

사회자가 강연자를 인터뷰한 뒤 강연이 진행되고 이어서 청중이 질의응답하는 식으로 진행한 이른바 '인터뷰 특강' 6편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경쟁과 가족이기주의, 자아실현, 인권, 정치 등 다양한 소주제를 다뤘습니다.

[씨앗도사 김형동의 건강법 / 김형동 / 토브]

씨앗도사로 유명한 김형동 씨가 체질에 맞는 씨앗을 귀의 혈 자리에 붙여 질병을 치유하는 이른바 '씨앗건강법'을 자세히 안내한 책입니다.

자연면역력 증강과 단전호흡, 기 수련 등 다양한 건강 관리 방법도 함께 실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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