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하모니'...바비킴·김태우

'환상의 하모니'...바비킴·김태우

2012.12.06.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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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가수들의 합동 공연은 단독 공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목소리만 듣고도 '아~ 누구!' 할 정도로 자기만의 음색과 개성을 가진 최고의 보컬 두 분이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환상보컬' 바비킴과 김태우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2012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바비킴&김태우 투맨쇼'를 소개하고 음악 인생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바비킴과 김태우 씨는 '밥앤김'이라고 매니저가 재미로 불렀는데 그게 재미있어 밥앤김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며 '밥과 김'이 맛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바비킴 씨가 아직 '밥앤김'이란 이름을 몰라 신인그룹으로 아는 사람도 많다고 말하자 김태우 씨는 신인그룹이 사실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바비킴 씨는 김태우 씨와 콘서트를 함께 하는 건 처음이지만 김태우 씨는 GOD 멤버로 100회 경험이 있고 자신도 4년 째 합동콘서트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바비킴 씨는 올해는 음악적 취향과 장르가 비슷한 김태우 씨를 러브콜 했는데 살짝 튕기더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우 씨는 사실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가수들에게 매우 탐나는 브랜드이지만 그 중심엔 바비킴 형이 있기 때문에 바비킴 씨의 허락이 있어야 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태우 씨는 바비킴 형이 같이 하자고 했을 때 너무 기뻤지만 바비킴 씨의 첫인상은 약간 무서웠는데 바비킴 형이 굉장히 무서운 선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준석 앵커도 지금 자신도 약간 무섭다고 말하자 바비킴 씨는 손사래를 치며 무섭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년에는 바비킴과 김범수, 휘성 씨가 같이 공연했고, 2010년에 바비킴. 휘성, 거미 씨가, 그리고 2011년에는 바비킴과 김형석, 손무현, 거미 씨가 함께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바비킴 씨는 콘서트 프로그램을 살짝 알려달라는 앵커 요청에 대해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을 보여드리려고 고민했다며 아이돌 가수의 댄스 같은 것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비킴 씨는 이어서 김태우 씨는 GOD 멤버였으니까 많이 해봤지만 자신은 처음이어서 어색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태우 씨는 형이 다리를 다쳤는데 좀 나아서 요즘 춤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춤을 잘 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비킴 씨는 춤이라기보다는 음악이 나오면 리듬 감각이 있으니까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우 씨는 아이돌 댄스인데 형은 율동이라고 부른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듀엣 곡 '그런 걸(girl)'이 흥겹다고 앵커가 소개하자 김태우 씨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말하고 새벽 2시 반에 1절을 작곡하고 바비킴 형이 마음에 안 들까 걱정이 되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좋아하더라고 말했습니다.

바비킴 씨는 노래 가사가 콘서트 주제와 콘셉트와 아주 잘 어울려서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우 씨는 콘서트는 22일부터 전국투어를 시작하는데 서울에서는 오는 25일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게릴라 콘서트와 관련해 바비킴 씨는 김태우 씨는 경험이 있지만 자신은 처음이어서 무서웠다고 말했고 김태우 씨는 명동, 강남에서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태우 씨는 바비킴 씨가 무서운 선배인 줄 알았는데 친해지니 배려심이 아주 많았다며 아이디어 내면 좋다고 잘 받아주어서 놀랐고 정말 유쾌한 형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비킴 씨도 자신이 모자란 부분을 태우 씨가 많이 갖고 있고 연출까지도 참여하는 등 열정적이며 밝고 긍정적인 가수라고 칭찬했습니다.

콘서트 공약과 관련해 바비킴 씨는 공연 전석이 매진되면 비보이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마이클 잭슨을 보면서 자라서 춤 감각은 조금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태우 씨는 수염을 밀겠다고 공약했는데 사람들이 크게 환영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약속을 한 거니까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94년 데뷔한 바비킴 씨는 갈수록 음악 속으로 푹 빠지고 이제 조금이라도 음악을 이해하는 거 같다며 음악이 뭔지 죽을 때쯤에야 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1998년 GOD로 데뷔한 김태우 씨는 음악은 재미있는 거 같다며 음악은 또 행복한 직업이라고 강조하고 음악이 없으면 인생이 완벽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선글라스와 안경 보유수와 관련해 바디킴 씨는 안경은 25개, 모자가 20여 개라고 대답했고 김태우 씨는 GOD 1집부터 보관해 왔다며 안경과 선글라스 합해서 100개 쯤 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비킴 씨는 이번 콘서트로 추위를 녹였으면 한다고 말했고 김태우 씨는 옆구리가 시린 계절인데 솔로나 커플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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