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5관왕 '휴고' 국내 개봉

아카데미 5관왕 '휴고' 국내 개봉

2012.03.03.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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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아카데미 5관왕에 오른 영화 '휴고'가 국내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할리우드 액션 외화들과 섬세한 감성을 다룬 독립영화들도 개봉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휴고

1930년대 파리 기차역에서 시계를 관리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고장난 로봇 인형을 수리하면서 거대한 비밀을 만나게 됩니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손길로 다듬어진 '휴고'는 아바타 이후 최고의 3D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입체 영상이 단순한 기술적 과시가 아니라 영화의 감동을 더 깊게 만들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마틴 스콜세지, 감독]
"3D 효과는 배우를 돋보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평면이 아닌 만큼 연기와 움직임에 따라 연극과 영화를 합쳐 놓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전세계가 사랑했던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 로맨스를 다뤘습니다.

먼로 특유의 걸음걸이와 말투, 춤과 노래까지, 미셸 윌리엄스의 완벽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 세이프 하우스

극비를 다루는 CIA 요원들을 둘러싼 첩보 액션물 '세이프 하우스'입니다.

가장 뛰어난 CIA 요원이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남자와 신출내기 CIA 요원이 주인공인 영화는 유명한 액션 스릴러 '본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덴젤 워싱턴, 배우·'토빈 프로스트' 역]
"전직 CIA 요원으로, 돈과 명예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판 변절자죠. 마음 속으로는 CIA에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복수를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죠."

▶ 액트 오브 밸러:최정예 특수부대

'액트 오브 밸러:최정예 특수부대'는 미 해군의 특수부대인 네이비씰이 실제로 겪은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미 해군의 전폭적인 지지와 현역 네이비씰 대원들의 도움으로 전술과 작전 수행 과정을 실감나게 재현해냈습니다.

▶ 열여덟, 열아홉

이란성 쌍둥이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내세운 영화 '열여덟, 열아홉'입니다.

순수하지만 당돌하고, 어설프지만 특별한 10대들의 첫사랑을 거침없이 그렸습니다.

▶ 줄탁동시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탈북 청년과 게이 청년의 외침을 담은 '줄탁동시'입니다.

영화는 세상 밖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두 소년을 통해 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전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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