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로맨틱 코미디 대결...러브 픽션 VS 디스 민즈 워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 대결...러브 픽션 VS 디스 민즈 워

2012.02.29.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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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극장가에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가 찾아왔습니다.

발칙한 연애 이야기와 액션과 코믹이 버무려진 영화 두 편이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브 픽션'

서른이 넘도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

그런 그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여인 이희진이 나타납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완벽한 여인을 만났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녀의 괴상한 취미, 남다른 식성, 인정하기 싫은 과거 등 단점이 보이며 하나둘 씩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영화 '러브 픽션'은 냉정하고 이성적일 수 없는 연애의 전 과정을 가감 없이 그려내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정우와 공효진 씨가 연애에 대해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는 두 남녀를 맡아 발칙한 사랑이야기를 펼칩니다.

[녹취:공효진, 배우]
"보통 그냥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어떤 남녀들과 비슷하고 그보다 더 못한, 아주 미성숙한 연애를 하고 있는 그런 캐릭터들이어서 보시면서 어떤 색다른 희열들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스 민즈 워'

CIA 최고의 요원이자 절친한 친구사이인 두 사람.

"난 널 믿어. 날 위해 총알도 맞아줄 테니까. 나도 물론 그럴 거고..."

하지만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벌어집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요원답게 두 남자의 대결은 한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킬 만큼 거대한 전쟁으로 치닫습니다.

영화 '디스 민즈 워'는 사랑 앞에서는 어느누구도 유치해질 수밖에 없다는 설정 아래 액션과 코미디를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녹취:크리스 파인, 배우]
"진짜 코미디가 가득해요. 남자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아요. 액션에 대한 욕구는 모든 남자의 피에 흐르고 있거든요. 여자분들한테도 재밌을 거에요. 멋진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잖아요."

한미 두 나라의 색다른 매력을 지닌 로맨틱 코미디가 관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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