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나라 신라를 만나다! 황남대총 특별전

황금의 나라 신라를 만나다! 황남대총 특별전

2010.09.07. 오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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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출토 유물만 5만 점이 넘는 신라 고분, 황남대총 특별전이 35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황금의 나라인 5세기 신라 마립간 시대를 옅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황남대총은 길이 120m, 지름 80m로 신라 고분 중 가장 큽니다.

출토 유물도 5만8,000점에 이릅니다.

5세기 내물, 실성, 눌지 마립간 중 한 명과 그 부인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황남대총 유물은 신라 황금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그 으뜸은 금관입니다.

나뭇가지 모양 대관은 통치자이자 국가 제의를 주관하는 마립간의 신성한 위상을 대변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가운데 하나는 늦게 묻힌 부인의 관은 순금인데 비해 마립간의 관은 금동이란 점입니다

마립간은 일상생활에서는 고깔 관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날개모양 관 꾸미개를 고깔에 꽂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빛과 비단벌레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마구는 요즘시대 리무진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녹취:함순섭,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황금만 왕과 왕족들이 사용함으로써 그 누구보다도 자기들이 우월한 존재다 이런 것을 드러내기 위해 (황금을) 사용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황금 유물은 6세기 중반부터는 신라 고분에서 사라졌습니다.

또다른 수수께끼인 것입니다.

황남대총 유물 대부분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실크로드를 거쳐 온 물품도 적지 않습니다.

이 유리잔과 유리병은 현재 이스라엘, 시리아 지역에서, 마블 무늬 유리잔은 유럽, 커트 글라스는 사산조 페르시아 계통입니다.

일본에서 온 고둥 껍데기로 만든 국자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지 유물이 모인데다 축조 시점이 비교적 분명한 황남대총은 동북아 고고학의 기준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이걸 통해서 고구려의 고분이나 일본 고분의 연대 측정의 기준점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황남대총 유물 중 1,200여 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발굴이 마무리된 지 35년 만에 열리는 가장 큰 전시회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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