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열정, 그리고 감동 '크레이지 하트'...새 영화

음악, 열정, 그리고 감동 '크레이지 하트'...새 영화

2010.03.04.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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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주말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국내에도 아카데미 후보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유력한 남우상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는 제프 브리지스가 선보이는 음악과 그 안의 열정을 함께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새 영화, 황혜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 잘나가던 컨트리 가수 배드 블레이크.

지금은 술과 담배에 기대 허름한 시골 술집에서 노래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갑니다.

희끗희끗한 머리가 지나간 세월을 보여주지만, 그에게 대책 따위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흘러간 영광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나쁜 남자 기질을 고치지 못한 채 닥치는 대로 살아갑니다.

영화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50대 철부지 남자의 성장기 입니다.

술에 절어 비틀거리고, 공연 중에도 토를 해대는 배드는 우연히 지방 신문 기자를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제야 자신이 책임지지 못했던 가족을 떠올리고, 잊고 지냈던 음악적 열정을 떠올립니다.

스토리만 들어보면 영화는 꽤나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배드를 연기한 제프 브리지스의 관록과 내공은 이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에 생생한 매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살면서 겪었을 법한 모든 희로애락을 그는 섬세한 목소리에 실어 감동의 파문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더해진 로버트 듀발과 콜린 파렐 등 명품 조연의 특급 연기는 영화의 매력을 높였습니다.

이 영화로 5번째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제프 브리지스가 이번에는 오스카의 영광을 가져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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