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감독들, "전용관서 영화상영 거부"

독립영화감독들, "전용관서 영화상영 거부"

2010.02.18.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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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감독들이 자신들의 영화를 영화진흥위원회가 위탁한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상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등 독립영화감독 10여 명은 오늘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진위가 논란 속에 선정한 업체가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우리의 창작물이 상영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편파 심사로 얼룩진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업체 공모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가 오늘부터 한국독립영화와 외국영화 등 80여 편을 상영하는 기획전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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