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200억 규모 실사영화로 만난다

'로보트 태권V', 200억 규모 실사영화로 만난다

2008.01.31. 오전 0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로보트 태권 브이'가 200억 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급 실사영화로 만들어집니다.

컴퓨터 그래픽에만 60억 원이 투입되는 '태권브이'는 내년 8월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공개된 '로보트 태권 브이'의 실사 합성 화면입니다.

'태권 브이'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에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 로봇 액션 영화로 다시 태어납니다.

정교한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200억 원의 제작비 가운데 컴퓨터 그래픽에만 60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내 최고의 CG팀이 모두 힘을 합쳤고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했던 변신로봇 영화 '트랜스포머'의 기술감독도 합류합니다.

'구타유발자들'과 '세븐데이즈'로 역량을 인정받은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인터넷에 연재된 웹툰 '브이'를 토대로 하지만 전혀 색다른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원신연, '로보트 태권 브이' 감독]
"테크놀로지 로봇을 통해서 감동을 받거나 감정이 흔들려서 눈물을 흘리기는 힘든데 태권 브이를 통해서 그걸 만들어 보고 싶고 자신이 있습니다."

현재 막바지 각색작업이 진행중이며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 8월 개봉할 예정입니다.

또 영화를 시작으로 게임과 완구, 출판,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신철, (주)로보트태권브이 대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구나. 이 것으로 우리 문화계의 숙원인 원소스 멀티유징과 세계화의 단서를 여기서 찾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지난 1976년 개봉해 한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은 '로보트 태권 브이'.

지난해 디지털 복원판이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다시한번 인기를 모았고, 이제 그 여세를 몰아 명실공히 한국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