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백색 비상은 오보"...풍속값 전송 오류

"한울원전 백색 비상은 오보"...풍속값 전송 오류

2018.10.08.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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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태풍 콩레이 여파로 한울 원전에 발령된 '백색 방사선 비상'이 풍속정보 전달오류에 따른 오보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철희 의원은 원자력 관련 규제기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시 백색 비상은 '한울 1 발전소'와 '한울 2 발전소'에 10분 평균 풍속 값이 아니라, 1분 평균값이 전송되면서 잘못 발령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색 방사선 비상은 10분 평균 풍속 값이 초속 33m를 넘으면 발령되는데, 오류로 1분 측정값이 전송되면서 오보가 내려졌다는 겁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백색 방사선 비상 발령 당시 전문가를 원전에 보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백색 방사선 비상이 잘못 발령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풍속 측정 오류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발령되어야 할 경보가 발령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발령되지 않았어야 할 경보를 엉뚱하게 울린 것도 중대한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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