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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개발...北 자원·南 기술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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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17 02:39
앵커

광복절 주간을 맞아 남북 과학기술 협력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 오늘은 그 네 번째 순섭니다.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와 달리 북한은 세계 10위권의 광물자원 부국으로 알려졌는데요.

남북 광물자원 협력, 의의와 전망에 대해 이성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한에 마그네슘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가 세계 선두권 수준으로 매장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 역시 적게는 4,800만 톤에서 많게는 2억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북한엔 철광석과 아연 등 광물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매장량은 모두 추정치입니다.

북한 정부가 구체적인 통계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공식 통계는 없지만 북한이 자원 대국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남북 간에 자원 협력이 이뤄지면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상모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장 : 현재 우리가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수입값보다 우리가 싸게 들어올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수도 있고….]

천연자원 중 광물 분야 과학기술 협력이 먼저 시작되면 남북 모두 실질적인 이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낙후된 광물자원의 탐사 개발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남한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북한산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환 / 국제전략자원연구원 원장 : 희토류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서 수입할 때 가격에 민감하지 않습니까. 가격 급등락에 일희일비하거든요. 구하지 못해서 제품 생산에 차질을 겪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남북 협력이 원만히 추진되려면 북한 광물 자원에 대한 국제 기준의 공식 통계 조사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민간 기업의 위험 부담을 줄여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비핵화 등 정치적 이슈에 크게 영향받는 남북 관계의 특성상 민간 학술 교류로 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풍부한 자원을 가진 북한과 앞선 기술의 남한.

광물 분야 남북 협력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가장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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