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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일자리 만든다...'실험실 창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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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06 05:32
앵커

'구글'의 탄생 배경에 대학교 연구실이 있었다는 사실 아십니까?

구글 대표 래리 페이지가 박사과정 중에 개발한 검색 기술로 구글을 창업한 건데요.

이렇게 학교에서 출발한 '실험실 창업'을 키우기 위한 지원이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 장기를 생산하는 업체.

지난 2013년 창업한 이 업체는 최근 150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직원 32명 규모로 성장한 이 업체는 대학 연구실에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직접 창업에 뛰어든 사례 중 하납니다.

[윤원수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겸 바이오 업체 대표 : 그동안 쭉 연구해 왔던 내용들을 가지고 창업을 하기 때문에 기술의 성숙도와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장비들 그리고 시설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초기투자비용이 상당히 덜 부담스러운 면이 있고요.]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실험실 창업은 일반 창업에 비해 5년 뒤 회사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평균 직원 수도 3배 넘게 많았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실험실 창업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진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다른 일자리에 비해서 과학기술 기반의 일자리는 상당히 만들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들고 나면 경쟁력이라든지 수익이라든지 또는 고급화가 다른 일반적인 일자리와 비교할 바가 안 됩니다.]

정부도 실험실 창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창업을 앞둔 대학 실험실에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시제품 제작 비용 55억 원을 지원합니다.

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실험실에는 시작 단계부터 연구비와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줄 투자 전문가를 매월 실험실 현장에 방문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공계 졸업생 14만 명 중 4만 명이 취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실 창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성과를 거둔다면 정체된 이공계 취업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YTN Science 김태우[ktw787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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