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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자'는 없다...'어린 파인만'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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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03 01:33
앵커

'물포자'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물리를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이런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어려운 물리학을 쉽게 풀어주는 특별한 해설사들이 과학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데요.

최소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복잡한 분자 구조를 들여다보는 아이들 눈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작아서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첨단 소재의 속 모습을 큰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겁니다.

"흑연이 어디에 쓰이는지 아시나요? (연필심) 연필심에 쓰이죠. 연필심을 한 겹 벗겨낸 걸 그래핀이라고 하는데…"

앳된 얼굴의 전시해설사는 어려운 개념도 척척 질문과 비유를 들어가며 설명합니다.

리처드 파인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에 특별해설자로 나선 과학고등학교 학생입니다.

방학을 맞아 학원 다니기도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교육을 받고 스스로 공부도 했습니다.

[백운성 / 세종과학고등학교 1학년 : 제가 꿈이 물리학자여서 파인만 선생님에 대해 관심도 많고 자신이 있어서 해설하게 됐습니다. 제가 먼저 잘 이해해야 하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어서 저한테도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번 특별전에는 물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150명이 특별 해설사로 참여했습니다.

수업을 통해서도 배운 내용을 관객에게 전하기 때문인지 학생들의 해설은 전문 해설사 못지않습니다.

[이승준 / 서울 성동초등학교 3학년 : 형이 진짜 친형같이 설명도 잘 잘해줘서 어려운 공식도 이해가 잘 됐던 것 같아요.]

고등학생 특별해설사에 대한 반응이 좋아 과학관 측은 앞으로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늘릴 계획입니다.

[정광훈 /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팀 팀장 : 해설을 듣는 어린 학생들도 과학을 좋아하는 형, 누나, 오빠의 해설을 들으면서 나도 과학을 잘하려면 저렇게 해야 하겠구나 (생각하고) 과학에 대해, 또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의 벽을 허물면서, 학생들은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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