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중소기업...'기술력'으로 시장 문 열어라

ICT 중소기업...'기술력'으로 시장 문 열어라

2018.08.01. 오전 0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 업계에서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는 업체들은 더한데요.

유망한 중소기업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알리는 일에 정부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차가 움직이자 거리의 모든 정보가 컴퓨터로 들어옵니다.

차 안의 인공지능은 이 정보들을 학습해 이동 경로를 결정합니다.

데이터 입력과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 정보 분석에서는 컴퓨터 연산 속도가 관건입니다.

이 중소기업이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좀체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문정 / 컴퓨터 부품 제작 업체 연구원 : 제품의 성능에서는 차이가 없는데 아무래도 가격적인 측면이 조금 경쟁력에서 중소기업 제품들이 떨어지는 면이 있죠.]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이런 문제는 기술 변화가 빠르고 연구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정부가 마련한 ICT 장비 전시회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립니다.

이번 행사에서 20여 개 업체는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용홍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의 만남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공공기관 발주자들이 직접 참석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자기 제품을 소개하는 데에 중요한 자리입니다.]

현장에서는 또 5G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등 생활에 밀접한 기술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현할 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공공기관이 쓰는 정보통신 제품 가운데 국산 비율은 30%도 채 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생산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이번 행사가 더 많은 국내 기업 제품이 공공기관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YTN Science 김태우[ktw787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