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여성 발명품'을 소개합니다

톡톡튀는 '여성 발명품'을 소개합니다

2018.06.29. 오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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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어낸 참신한 여성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경연장으로 이동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휠체어 위에 특수 소재의 받침대를 올리고 벨트로 가볍게 연결합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도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성 테이블입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세 명의 엄마가 힘을 모아 개발했습니다.

[엄해경 /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 개발자 : 8개월 때 저희 아이가 경기로 인해 뇌병변 장애가 발병했는데요, 몸에 맞는 보조기구가 없어서 제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만들어 썼는데 그중 하나가 이 테이블입니다.]

물과 비료만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미니 정원'.

식물에 최적화된 LED와 특수 필름을 이용해 실내에서도 빛 효율을 30%까지 높였습니다.

신선한 쌈 채소는 물론 다양한 식물들을 집안에서 간편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최이경 / '식물 재배 키트' 개발자 : 직접 무농약 채소를 재배해서 아이들과 또 식구들이 같이 먹고 싶어서 텃밭을 이용했지만, 사실 열악한 환경이 많았어요. 수도도 없고 여성이 하기에는 좀 위험하고…. 그래서 가장 근접성이 좋은 베란다나 집 안에서 해보자….]

생활 속에서 얻은 주부들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발명품으로 탄생했습니다.

간단한 생활용품부터 환경과 안전을 위한 첨단 기술까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에 가족을 위한 정성이 더해졌습니다.

[성윤모 / 특허청장 : 발명은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또 여성의 생활 속 경험과 여성 특유의 감성이 바로 창조적이고 훌륭한 발명품 창출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자리입니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프랑스 등 모두 28개국, 340여 명의 여성 발명가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오는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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