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일부 무단처분 확인"

원안위 "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일부 무단처분 확인"

2018.05.09.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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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소속 직원이 방사성폐기물 일부를 무단으로 처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연구용 원자로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등이 무단 처분됐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금과 구리전선, 납 차폐체 등 일부가 무단 처분되거나 절취,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전 원자력연구원으로 운반된 연구로 냉각수 폐기물 저장 용기 39개 중 2개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안위는 위반행위 혐의자는 검찰에 고발하고, 원자력연구원에 대해서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이 실제 보관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양과 기록상의 양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의 폐기물 관리현황 전반에 대해 점검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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