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임박 톈궁 1호...위험물질 들어있나?

추락 임박 톈궁 1호...위험물질 들어있나?

2018.03.30.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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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 인
■ 진행: 오점곤 앵커
■ 출연: 이태형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 소장

▷앵커: 톈궁 1호 안에 현재 위험 물질 여부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 하이드라지라고 해서 위성이 아까 궤도가 공기와 마찰 때문에 날린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위성 같은 경우에는 가끔씩 고도를 올려줘야 합니다. 그 연료가 들어가 있는데 이것이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진이라는 거예요. 질소하고 수소의 결합물인데요.

사실 이런 걸 쓰면 안 되거든요, 이제는. 그래서 앞으로는 그린연료순작업이라고 해서 못 쓰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들어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결국은 닿았을 때 사람의 피부에 굉장히 유독하고 호흡을 했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사람이 맞지 않더라도 이게 바다로 떨어진다거나 그러면 어떻게 영향을 줄, 오염시킬 가능성도?

▶인터뷰 : 연료통이 있는데 연료통이 깨져버려서 공기 중에 날리면 문제가 없는데 연료통이 이것이 안 깨지고 바다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여기에서 계속 유독물질이 흘러나오겠죠. 그러면 바다 해양 물질들이 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든가 주변이 오염되고 하는 이런 일이 벌어지겠죠.

▷앵커: 참 쉽게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가 잘 갔습니다. 어찌됐든 이번 주말 월요일까지 일단 주의는 해야 기상네요,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인터뷰 : 어쨌든 이게 최종적으로 1~2시간 전에 위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어디로 떨어지겠다, 우리나라로 떨어지겠다라고 하면...

▷앵커: 1~2시간 전에는 더 자세한 사항을 하면서 만약에 우리나라라고 하면 더 심각한 경보를 내리겠죠?

▶인터뷰 : 그렇죠. 그리고 그 정도 100km 정도 안에 들어오면 눈으로 보일 거예요. 실제로 보면 밤이면 불꽃이 보일 것이고 낮이더라도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떨어진다고 했을 때는 멀리 있는 경우는 차지만 가까이에서는 근처에 가서 구경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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