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 조사한다

국민 건강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 조사한다

2018.03.22.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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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사는 주민 건강에 방사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 운영과 방사선 이용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방사선 건강영향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4개 원전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평가는 2020년부터 5년 단위로 실시하는데, 과거 역학조사에서 제외된 기존 암 환자와 소아·청소년을 포함해 원전 5km 이내 주민 11만 명을 전수조사합니다.

방사선에 직접 노출되는 방사선 작업종사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5년 주기로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하며, 대상은 퇴직자를 포함해 15만 명에 이릅니다.

원안위는 또, 원전 주변 지역 이외에 전국 방사선 노출 현황 조사를 통해 환경방사선 통합 DB를 구축하고, 지역별 평균 환경방사선량과 건강정보를 2년 주기로 지속 관찰할 계획입니다.

그럼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정민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활한 조사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개인정보 활용·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예산 확보, 조사기관 지정 등 이행체계를 마련하고, 2019년 조사방법 설계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암 등 질환 발생에 장기간의 잠복기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5년 단위로 추적 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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