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립] 고기 구울 때 생기는 기름이 자동차 연료가 된다?

[핫클립] 고기 구울 때 생기는 기름이 자동차 연료가 된다?

2018.02.11. 오후 1: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기운이 없거나 입맛이 없을 때 배를 든든하게 해 주는 육류 요리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아마 전 세계에서 고기 굽는 실력만큼은 한국인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고기를 먹고 난 뒤 그 많은 양의 기름을 다시 사용할 수는 없는 걸까요?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무공해 연료 바이오디젤은 기름이나 식물성 기름을 특수공정으로 가공한 디젤기관의 연료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미국을 중심으로 연간 6000만 톤이 생산되고 있는 바이오디젤. 세계 바이오디젤 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은 날로 확대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이나 오리 기름을 이용해 폐유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디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부는 현재 시중에 판매하는 경유에 의무적으로 2% 이상 바이오디젤을 혼합하도록 지시했는데요.

앞으로 바이오디젤은 경유 첨가제로 쓰일 뿐만 아니라 차량 연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바이오디젤은 식용유와 메탄올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데요.

알칼리 촉매를 통해 식용유의 트리글리세라이드 성분이 분해되고 이 글리세린이 생성돼 갈아앉게 되는데요.

이 중 위로 띄는 게 바로 바이오디젤입니다.

바이오디젤은 일반적인 식물성 기름과 메탄올을 섞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연료고 특수하게 하거나 고칠 필요 없이 모든 디젤 엔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식용유가 아닌 먹고 버려지는 삼겹살 기름

이 동물성기름이 바이오디젤 연료가 될 수 있는 비밀은 바로 세라믹 고체 촉매입니다.

일반적인 알칼리 촉매 대신 사용되는 세라믹 고체 촉매는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특수 성분이 포함되어 표면에 많은 구멍과 함께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죠.

원료에 상관없이 안정된 구매 작용을 도와주는 세라믹 고체 촉매.

이 촉매 기술을 이용해 폐식용유 1만 톤을 바이오디젤로 만들 경우 연간 2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4억 5000만 원의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사탕수수, 옥수수, 콩 등의 먹을 거리를 원료로 경제성 있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디젤 연료.

원료를 대량 생산해 무한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폐유와 동물성 기름으로도 연료를 만들 수 있으니 바이오디젤의 활용 기술은 더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겠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