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염병 심각하지만...난 안 걸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메르스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감염병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감염될 확률은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해외감염병이 심각하다고 인지했지만, 본인이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낮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전체 38.6%에 달했습니다.

또 해외감염병 예방 행동을 실천하겠다는 의향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해외감염병에 대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