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조선시대에도 목격됐다?

UFO, 조선시대에도 목격됐다?

2018.02.01.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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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과학이 발전했던 세종과 문종의 시대가 지나고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기상 관측 역사의 위기.

오랜 전쟁은 많은 기상 관측 자료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란 후 나라를 재건하는 중에도 기상 관측은 멈추지 않았다.

실록에는 이런 기록도 전해진다.

광해군 주기 첫해인 1609년.

조선왕조실록은 그날에 벌어진 특별한 기상이변의 내용을 이렇게 적고 있다.

세숫대야처럼 생긴 둥글고 빛나는 것이 나타났는데 크기는 한 아름 정도였다.

동쪽은 백색이고 중앙은 푸르게 빛났으며 서쪽은 적색이었다.

날아 움직여 부딪칠듯 기운을 토해내는 듯하였는데 갑자기 또 가운데가 끊어져 두 조각이 되더니 한 조각은 동남쪽을 향해 가다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마치 UFO를 연상시키는 실록의 기록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 또한 꾸준히 하늘을 관측하고 노력한 결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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