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의 기적...이제는 일자리·복지 산림으로

민둥산의 기적...이제는 일자리·복지 산림으로

2017.10.18.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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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으로 황폐한 민둥산이 됐던 우리 산림으로 50여 년 만에 울창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산림에서 일자리와 복지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기자]
나무나 풀을 찾아보기 어려운 민둥산.

전쟁 후유증에 난방 연료로 무분별한 벌채가 이뤄지며 산림은 그야말로 황폐화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한국의 산림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뤄진 나무 심기와 한국 토양에 잘 맞는 나무를 만들어낸 연구자의 노력이 어우러지며 산림은 빠르게 되살아났습니다.

불모지가 울창한 산림으로 바뀐 민둥산의 기적입니다.

전쟁으로 황폐화했던 민둥산이 50여 년 만에 이렇게 울창하고 건강한 산림으로 변모했습니다.

앞으로의 50년은 이 산림으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우선 과제는 바로 일자리입니다.

귀농처럼 산촌으로의 복귀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과 재배법 등을 주의 깊게 듣고 메모합니다.

국내 임산물과 목재 생산을 늘려 자연스럽게 산촌 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도 확보한다는 겁니다.

휴양림과 산림 레포츠 등 녹색 공간을 활용하는 생활 속 산림 복지서비스도 확대합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앞으로 50년은 잘 가꿔진 숲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의 일자리와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또 산림 환경에 의학 지식을 접목한 치유의 숲과 산림 치유 원도 늘려 국민 건강 회복에도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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