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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슈퍼카 기술로 만든 '무적 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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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0-09 10:12
앵커

영국의 한 슈퍼카 제조업체가 자동차 경주용 차량에 들어가는 재료를 이용해 의료용 보호장치를 개발했습니다.

허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F1 월드 챔피언십.

F1 경주차는 시속 300km 이상을 안전하게 질주해야 하는 만큼 차체가 강하면서 동시에 가벼워야 합니다.

최첨단 기술로 만든 다양한 섬유 소재로 차를 제작하는 이윱니다.

세계적인 슈퍼카 기업 맥라렌이 이런 기술을 이용해 특별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시작은 익명을 요구한 한 VIP 고객의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수술 이후 흉부가 약해지면서 운전은 물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 겁니다.

[댄 툰 / '무적 프로젝트' 책임자 : 이 프로젝트의 도전 과제는 흉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 다시 말해 갈비뼈 역할을 하는 옷을 만드는 겁니다.]

맥라렌은 정밀한 3차원 스캔 기술로 고객의 몸에 꼭 맞는 '탈착형 보호장치'를 설계했습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소재였습니다.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탄소 소재와 함께 방탄복에 사용되는 다이니마, 그리고 실제 F1 차량 제작에 사용하는 자일론이라는 슈퍼 섬유를 사용했습니다.

완성된 보호장치는 무게가 250g에 불과했지만, 볼링공을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맥라렌은 맞춤형 프로젝트였던 만큼 대량 생산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아담 힐 / 맥라렌 의료 부분 총책임자 : 맥라렌이 진행하고 있는 의료 사업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가장 전망이 높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일명 '무적 프로젝트'로 탄생한 이 제품의 가격은 2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슈퍼카와 맞먹는 비싼 가격을 내야 했지만, 의뢰인은 다시 자동차 경주를 시작할 수 있어 그 값어치는 충분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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