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5.7 vs 미·중 6.3...위력 분석차 논란

기상청 5.7 vs 미·중 6.3...위력 분석차 논란

2017.09.04.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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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5.7 vs 미·중 6.3…위력 분석차 논란
- 지진 규모 0.2 증가할 때마다 위력은 2배 증가
- 관측 장소 달라, 측정기 위치도 영향
- 50㏏급 핵무기 폭발 시 200만 명 이상 사망

■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송경철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기획이사 /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앵커 : 우리 기상청이 발표한 수치를 보면 지진 규모가 5.7인데요.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는 6.3으로 나왔습니다. 이 차이에 의미가 있는 겁니까?

◇ 인터뷰 : 그렇습니다. 지진파가 나오는 매질이라든가 아니면 지형적인 요인도 사실 좀 영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측정하는 측정기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그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거죠. 반면 중국 같은 경우에 북한의 핵실험장에서 오히려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계측기가 있고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북한의 핵실험, 지진을 인공지진을 느끼신 분들도 있고요. 특히 중국 길림이나 동북3성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더 가깝기 때문에 더 많이 느낀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최종적으로는 어느 한쪽으로 정리가 되는 겁니까? 아니면 5.7에서 6.3으로 계속 봐야 되는 건가요?

◇ 인터뷰 : 아직까지는 각국에 그런 지진파 형태라든가 우리나라에서 파악한 형태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우리 군 당국이나 이런 곳에서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될 시기가 올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T-4에 그런 방사능 물질을 채집하는 장비를 달아서 비행해서 방사능 물질을 채집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북한이 이런 핵실험의 기술적인 노하우가 쌓이면서 핵실험을 하면서 나오는 그런 방사능 물질을 대부분 차단하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도 그런 채집 활동이 많은 장애를 겪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지진 규모를 5.7로, 가장 적은 위력으로 보더라도 역대 최대급이고 히로시마에 터진 핵폭탄보다 5배 이상 위력이 있는 거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인터뷰 : 히로시마 같은 경우에는 15킬로톤, 나가사키는 20킬로톤에 육박을 했는데요. 50킬로톤 혹은 70킬로톤까지 보시는 분들도 있고 이밖에 미국이라든가 중국에서 나온 6.3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킬로톤이 넘어가기 때문에 이 전과는 사실 차원이 다른 상황이 돼 버렸고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어떻게 보면 북한의 이런 핵실험이 시즌1을 지나서 이제는 시즌2로 가고 있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니까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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