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변조 320건 적발

가동 중인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시험성적서 조사 결과 320건의 위변조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012년 원전부품 시험성적서가 위변조된 사례를 적발한 뒤 국내 전체 원전을 대상으로 시험성적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해외업체가 발급하는 성적서 6만53건에 대해 진행됐는데, 0.5%인 320건이 위변조된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원안위는 현재 140개 품목 총 3천789개에 대해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인데, 대부분 볼트, 퓨즈 등 소모성 부품으로 원전 안전을 위해 긴급하게 조치해야 할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