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다이어트에 효과적"...먹으면서 살 빼는 천연 식품은?

"도토리 다이어트에 효과적"...먹으면서 살 빼는 천연 식품은?

2017.07.12.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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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묵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 도토리가 비만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렇게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식품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혜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을 양념에 버무려 푸짐하게 담아냅니다.

아삭한 오이 등 갖가지 채소를 곁들인 무침은, 무더위로 잃었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합니다.

[이성욱 / 도토리 음식 전문점 점장 : 도토리는 효능도 많고 맛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시고 특히 어르신들은 건강을 생각하셔서 많이 찾아주세요.]

도토리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쥐에게 12주 동안 도토리 추출물을 먹였더니 쥐 체내의 지방 조직이 감소한 겁니다.

[정민유 /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지방 조직의 무게가 유의적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었고 그중에서 특히 신장을 둘러싸고 있는 신장 지방 조직의 무게가 약 30%가량 감소해서 효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20%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도토리의 쌉쌀한 맛을 내는 성분이 이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감초' 등 약용식물에서도 다이어트 효과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안전성이 보장된 천연 식품의 경우 효과가 입증되기만 하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개발하는 데 유리합니다.

[안지윤 /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천연 식품의 경우) 섭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되고, 생리 활성 효과는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개발될 경우에는 임상 단계를 여러 번 거쳐야 하는 신약에 비해서 활성이 보장된 제품으로 개발되는 데 기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죠.]

이런 천연 식품의 장점이 비만에 대한 관심과 맞물리면서 관련 제품 개발도 한층 활발해 질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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