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과학과 놀자!...가족과학축제

공원에서 과학과 놀자!...가족과학축제

2017.04.22. 오후 4: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과학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퀴가 달린 로봇이 왼쪽, 오른쪽 장애물을 피해갑니다.

커다란 집게 팔로 공을 집어 올리더니, 목표 지점에 골인.

로봇을 조종하는 아이들의 얼굴은 어느새 진지해집니다.

[정세원 / 김포 운유초등학교 4학년 : 실제로 보기도 하고 또 동생이 하고 있으니까 동생이 기특하고 신기했어요.]

또 다른 공간에선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줄 공연이 한창입니다.

신나는 랩 음악 가사는 원소 이름을 나열한 '주기율표'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독특한 노래에 남녀노소 시민들도 걸음을 멈춥니다.

[정시윤 / 서울 양강초등학교 6학년 : 되게 신기했고 날씨도 화창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과학의 달을 기념해 열린 '가족 과학축제'.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남기 /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것이 특징이 되겠고요. 이를 통해서 우리 젊은이들, 아이들, 청소년들이 과학을 좀 더 쉽게 접하면서 자기의 과학적 호기심, 꿈,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아주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장에 마련된 60개 부스는 음식, IT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꾸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태현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놀면서 체험하면서 배우는 이런 과학기술 문화의 대중화를 통해서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학의 재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2017 가족과학축제는 내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립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