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실험실 된 여의도 한강공원...가족과학축제

[앵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지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현장으로 가봅니다. 이혜리 기자!

오후 들면서 가족 단위 시민들이 축제 현장을 더 많이 찾는 것 같네요.

[기자]
토요일 오후,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까지 더해지면서 이곳 축제 현장은 더욱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차려진 60개의 부스와 곳곳의 행사장이 가족단위 시민들로 시끌벅적한데요.

제 뒤로 보이는 이 부스에서는 무선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로봇 배틀 체험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로봇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평소 쌓였던 학업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습니다.

2017 가족과학축제에는 이렇게 직접 만들고, 시도해보는 체험 행사가 많습니다.

이런 체험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액체 질소로 과학 실험을 해본다거나 드라이아이스로 비눗방울을 만드는 등 재밌는 과학 실험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막식 현장을 찾은 미래창조과학부 홍남기 차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모두가 과학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가족 과학 축제'라는 이름에 맞게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끕니다.

미니 열기구를 만들어서 소원을 적고 하늘로 띄운다거나, 유람선을 타고 선상에서 과학 실험을 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첫날인 오늘은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텐데요.

가족과 함께 이곳 여의도공원에서 따뜻한 봄 날씨 만끽하시면서 과학의 매력에 빠져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족과학축제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