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깨져도 괜찮아~!" 스스로 복구하는 소재 개발

"액정 깨져도 괜찮아~!" 스스로 복구하는 소재 개발

2017.04.05.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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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케이스 씌우셨나요?

그냥 쓰기에 불안해서 쓰고 있죠.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액정 깨질까봐 보호필름을 붙이거나 튼튼한 케이스를 씌우셨을 텐데요, 머잖아 이런 모습이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액정이 깨지거나 금이 갔을 때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습니다.

미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차오 왕 교수팀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자가치유 기능을 가진 스크린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재는 폴리머와 이온성 소금을 이용해 깨지거나 긁히면 물질 속 이온과 극성을 띄는 분자가 서로 끌어당겨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스스로 복구됩니다.

실험 결과 이 소재를 절반으로 찢은 뒤 24시간이 지나자 스스로 다시 뭉쳤으며 신축성도 뛰어나 실제보다 50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전기를 통하게 할 수 있는 자가치유 재료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휴대폰 스크린과 배터리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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