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AI 번역대결...인간 '압승'

인간 vs. AI 번역대결...인간 '압승'

2017.02.21. 오후 6: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에서 펼쳐진 인간과 인공지능의 번역대결에서 인간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전문 번역사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첫 번역 대결에서 인공지능은 정확도와 표현력이 인간 번역사보다 크게 떨어져 번역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는 전문 번역사 4명이 함께 구글과 네이버,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번역기와 대결했는데, 각각 문학과 비문학을 영어·한국어 2개 언어로 옮겨 속도와 정확성을 평가했습니다.

심사 결과 한·영 번역과 영·한 번역 각각 30점 만점에 전문 번역사는 평균 25점을 받았지만 인공지능은 최고 점수가 15점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회의 평가를 맡은 곽중철 심사위원장은 "내용 이해가 중요한 문학 부문에서 인공지능의 열세가 뚜렸했다"며 "기초적인 번역은 아마추어 번역가보다 인공지능 번역기가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전문 번역가와는 실력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