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약보다 홍삼이 효과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약보다 홍삼이 효과

2016.05.05.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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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는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요,

이런 염증에는 항염증 약물보다 홍삼 추출액이 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서울에서 세제곱미터 당 50㎍ 이상의 미세먼지가 관측된 날은 모두 21일.

그 중 80㎍ 이상의 고농도가 나타난 날은 6일이나 됩니다.

공기가 깨끗했던 날은 9일에 불과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일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이차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려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런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에 항염증 약물보다 홍삼이 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용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해 기관지와 폐 세포에 알레르기와 염증을 일으킨 뒤 홍삼과 항염증 약물을 각각 투여한 결과 홍삼 투여군에서 염증 물질이 가장 적게 나타난 겁니다.

[이덕철 / 세브란스 교수 : 홍삼이 항염 작용이 폐에 있는 염증 질환을 경감 시킬수도 있다라고 하는 가설을 확인해줄 수 있는 연구입니다.]

연구진들은 평소에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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