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 발사

한국 주도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 발사

2016.04.28.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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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이 한국시각 오늘 오전 11시 러시아 보스토치니 발사장에서 로모노소프 인공위성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위성은 오후 2시 07분 최종 궤도에 안착했으며 지상과의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감마선 폭발은 우리 은하 전체가 발생시키는 에너지를 단지 수초에서 수분의 극히 짧은 시간 동안 분출하는 우주 번개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은 고도 550km에서 3년 동안 X-선과 자외선, 가시광 대역에서 감마선 폭발과 같은 우주 섬광의 탄생을 관측할 예정입니다.

이번 우주망원경 개발은 우리나라의 주도로 스페인과 대만, 러시아와 덴마크가 참여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성균관대 박일흥 교수는 이번 발사로 초기우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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