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원인 5위 폐렴...홍삼으로 예방한다

사망 원인 5위 폐렴...홍삼으로 예방한다

2015.12.04.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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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요,

특히 폐렴 같은 경우는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홍삼을 먹으면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폐렴은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심하면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폐렴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5번째로, 지난해에만 1만 2천여 명이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홍삼을 먹으면 폐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쥐에게 매일 두 번씩 보름 동안 홍삼 농축액을 먹인 뒤 폐렴구균을 주입했습니다.

홍삼을 먹은 쥐는 모두 건강하게 살았지만 먹지 않은 쥐는 나흘 만에 절반 이상이 죽었습니다.

또 홍삼을 먹은 쥐의 폐와 혈액에서는 폐렴구균의 수가 9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권, 성균관대 약대 교수]
"균의 생장을 억제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는 균을 99% 없앱니다. 그럼으로써 패혈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폐렴구균은 종류가 95가지에 달해 백신으로도 완벽히 예방할 수 없습니다.

연구진은 홍삼 복용이 폐렴구균에 의한 패혈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이토 메디신에 실렸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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