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들어 창업의 기회로...'메이커 운동'

스스로 만들어 창업의 기회로...'메이커 운동'

2015.11.29. 오전 1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을 '메이커'라고 하는데요.

이 메이커들을 활성화해 창업으로 이어주자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로 만든 모형 배입니다.

톱니가 돌며 파도가 출렁이고 배가 움직입니다.

도르래를 돌리자 개구리가 뛰어오르고, 주먹이 가위, 바위, 보를 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일반인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김용승, 메이커]
"취미로 메이커 활동을 하고 있고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뭔가를 만들어보자는 이른바 '메이커(maker)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스스로 제품으로 만들어 창업의 기회로 삼겠다는 겁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메이커 운동을 통해서 어릴 때부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우면 그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풀뿌리 인프라가 되는 겁니다."

메이커끼리 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정부도 메이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메이커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정보는 창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메이커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교육하고요. 실제 예비창업에 뜻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3개의 메이커스 네트워크를 추가로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