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미세먼지 피해, 이렇게 줄이세요

가정 내 미세먼지 피해, 이렇게 줄이세요

2015.10.22.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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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할 때 실내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다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3년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만큼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창문을 닫고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진공청소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청소기의 연결 부위나 공기 배출구를 통해 새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더 넓게 퍼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분무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먼저 공중에 물을 뿌리고 극세사 소재의 물걸레로 청소하면 먼지도 덜 날리고 집안도 깨끗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작은 크기의 먼지는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 있어요. 물하고 먼지가 결합하면 커지니까 물하고 무게 때문에 밑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공기 중에 먼지를 줄이는 방법 중 한 가지로 물을 공기 중에 골고루 분사시켜 공기 중의 먼지와 물이 결합해 밑으로 떨어지게 이동시키는 것이죠."

또 침구류와 인형 등 섬유재질로 되어 있는 물건은 미세먼지가 쉽게 쌓일 수 있는 만큼 수납장에 넣거나 덮개를 덮어두는 게 좋습니다.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하려면 마른 수건을 물에 적셔서 널어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빨래를 실내에 건조하면 빨래 속 세제나 섬유유연제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마른 수건을 널어둘 때는 3시간마다 물에 적셔 다시 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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