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물 이용해 투명망토 물질 개발

세계 최초로 물 이용해 투명망토 물질 개발

2015.10.07.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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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물을 이용해 투명망토처럼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는 메타물질을 개발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상윤 박사팀은 한양대 이영백 교수팀과 공동으로 기존 금속 박막 형태와 달리 물을 이용해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광학특성을 가진 물질로, 전자파와 음파의 흡수·반사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어 레이더망에서 은폐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물방울이 일정한 크기와 높이, 패턴에서 특정 주파수를 완전히 흡수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를 이용해 특수 도료 위에 특정 패턴의 물방울을 뿌리자 전자기파를 흡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상윤 박사는 "물을 이용한 메타물질은 자유롭게 모양을 제어할 수 있고, 스프레이 형태로 뿌리면 비용도 절감된다"며 3년 안에 실용화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양훼영[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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