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고래상어, 흉상어 등 발견

동해에서 고래상어, 흉상어 등 발견

2015.10.06.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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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와 흉상어, 철갑둥어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이 잇따라 동해에서 발견됐습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앞바다에서 현존 어류 가운데 가장 크고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고래상어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고래상어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제주해역에서 발견됐고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3일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는 길이 93cm 흉상어가 그물에 걸렸고 지난달 15일 영덕군 축산면 앞바다에서는 철갑둥어가 발견됐습니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은 관계자는 온난화 추세에 따라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열대·열대성 어종이 잇따라 나타나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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