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즌 시작...한국인 수상자 나올까?

노벨상 시즌 시작...한국인 수상자 나올까?

2015.10.05.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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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노벨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노벨상 시즌이 시작됩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과학자가 노벨상 수상자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었는데요.

올해는 어떨까요?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 온 톰슨 로이터가 올해도 수상이 유력한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인 과학자는 명단에 없습니다.

지난해에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유룡 단장이 노벨화학상 수상 후보에 선정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톰슨 로이터는 제일 먼저 발표되는 생리의학상 후보에 '단백질 펴짐 반응'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모리 가즈토시 일본 교토대 교수와 피터 월터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꼽았습니다.

화학상 후보로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한 스웨덴의 에마뉘엘 샤르팡티 교수와 미국 제니퍼 두드너 교수를 점쳤습니다.

물리상에는 극저온에서 존재하는 최초의 '페르미온 응축물'을 만든 미국의 데보러 진 교수 등이 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 후보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여성 과학자가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여성 노벨상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6명에 불과했는데, 올해에는 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진우, 톰슨 로이터 IP&S 지사장]
"수상자 예상 명단에 기존보다 83% 정도 증가해 4명의 여성이 포함돼 있습니다. 톰슨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과학 분야에 괄목할 만한 연구 논문 저자 중 여성 비율이 많이 증가해 성별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습니다."

톰슨 로이터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97명 가운데 37명을 맞췄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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