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반려견은 당신의 거짓말을 알고있다?

.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던 주인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주인이 쓰러지건 말건(?) 홀로 산책중.. (점점... 더 멀어지나 봐 ~)

SNS에서 '주인이 쓰러졌을 때 강아지의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화제가 된 영상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강아지의 모습과 사뭇 다릅니다. 산불 연기에 질식한 주인이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지자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구하는 드라마의 한 장면. 주인에게 충성심도 강하고 영리한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실험에서도 비명과 함께 주인이 쓰러졌지만 결국 개는 주인을 두고 제 갈 길을 가버렸습니다. 실험을 한 주인들은 개들이 기대만큼 영리하지도 않고 충성심도 없다면서 실망했지만 그건 큰 오산이었습니다.

바로 개들은 주인이 장난으로 쓰러진걸 이미 알고있었기 때문입니다.

"개는 후각이 발달했고 사람과 교감하기 때문에 정말 쓰러진 게 아닌 걸 알아채고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고 판단합니다." - 배쉬 디브라, 동물 행동학 전문가 -

전문가 말대로 실험이나 장난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의 개들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화재 속에서 주인을 구하고 달려오는 버스에 몸을 던져 주인을 구하기도 합니다. 장난으로 쓰러진 주인을 구하지 않았다고 슬퍼할거 없어요. 그만큼 반려견이 똑똑하다는 증거니까요!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