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반응' 세계 첫 실시간 촬영 성공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반응' 세계 첫 실시간 촬영 성공

2015.09.04.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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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우리 몸 안에서 면역세포가 맞서 싸우는 과정을 재미 한인 과학자가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로체스터의대 김민수 교수팀은 몸 안의 다양한 면역세포가 서로 협력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실시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을 촬영하기 위해 '다중광자 현미경'이라는 최첨단 초고해상도 현미경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김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을 처음 알아채는 '호중구' 세포가 마치 동화 '헨델과 그레첼' 속 빵부스러기처럼 면역세포들이 잘 따라오도록 세포입자를 남겨 길안내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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