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50년...2030년엔 인류 보낸다

화성 탐사 50년...2030년엔 인류 보낸다

2015.09.02.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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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계에서 가장 지구와 유사한 행성으로 꼽히는 화성,

올해로 인류가 화성을 탐사한 지 50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람의 발이 닿은 지구 밖 공간은 달이 유일하지만 2030년대에는 화성에도 인간의 발자국이 찍힐 예정입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계에서 쉴 새 없이 숫자가 찍혀 나옵니다.

50년 전인 1965년, 마리너 4호가 관측한 자료로, 인류가 처음으로 얻은 화성 데이터입니다.

1976년 세계 최초로 화성 표면에 착륙한 건 무인탐사선 바이킹 1호, 2호입니다.

1996년에 발사된 화성 궤도위성인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는 화성 표면에서 액체가 흐른 흔적을 촬영했습니다.

두 대의 쌍둥이 탐사로버가 화성에 간 것은 지난 2003년.

이 중 한 대인 오퍼튜니티는 3개월 탐사용이었지만 지금까지 마라톤 거리 이상을 주행하며, 작동 중입니다.

2012년 8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착륙한 지 3년이 지난 큐리오시티는 지난 4월 화성에서 액체 상태의 물을 처음으로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NASA는 내년에 인사이트라는 탐사로봇을 화성에 보내 처음으로 화성 내부 구조 탐사에 나섭니다.

[짐 그린, NASA 행성과학본부장]
"현재 NASA의 모든 연구소가 로켓을 개발하고, 캡슐과 거주지 등 인류가 화성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NASA는 빠르면 2039년 화성에 인류를 보낼 계획입니다.

최근 영화 '마션'의 미국 현지 제작발표회에서 NASA는 화성 탐사는 편도가 아닌 왕복으로 우주인이 화성을 다녀오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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