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달 탐사선, 2020년 달나라 간다

한국형 달 탐사선, 2020년 달나라 간다

2015.08.29. 오전 0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달나라에 날아가 우리가 직접 달을 탐사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년 뒤인 2020년 달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때 활약할 달 탐사 장비들이 선보였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무인 달 탐사선입니다.

달 착륙선에 실려 달 표면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올해 초 초기 모델을 공개했는데, 바퀴 성능을 개선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구에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우섭, KIST 선임연구원]
"지금 달 탐사선은 공학적 관점에서는 과학탑재장비를 잘 운반해주는 탐사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원자력 전지입니다.

달은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 180℃까지 떨어집니다.

원자력 전지는 이런 극한의 추위에서도 탐사선이 정상 작동하도록 전력을 공급합니다.

[손광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를 이용해 전력과 열을 생산합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최소 10년 이상 수명을 가지는 전력 생산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한국형 달 탐사를 위해 현재 항공우주연구원과 KIST 등 정부 출연 연구소 17곳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장비들은 중간단계의 모델로, 앞으로도 계속 보완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실장]
"달 탐사 장비를 연구한다는 것은 종합적인 과학 기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위성과 발사체를 중심으로 한 우주기술이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18년 달 궤도선을 쏘아 올리고, 2020년에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는 한국형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