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을 공존하는 환절기, 우리 몸의 변화는?

여름·가을 공존하는 환절기, 우리 몸의 변화는?

2015.08.26.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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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지나가면서 더위가 차츰 물러나고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환절기 날씨는 우리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하지만 한낮에는 아직도 여름입니다.

하루에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공존하는 셈입니다.

이처럼 온도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데다 급격한 기온 차이는 고혈압이나 심부전증에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사 결과, 일교차가 1도씩 벌어질 때마다 심부전증 환자 입원율은 3%, 천식 환자 입원율은 1.1% 증가했습니다.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비인후과교수]
"온도 변화가 너무 심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분비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려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출·퇴근할 때는 겉옷을 항상 준비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약품보다는 채소나 과일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더 좋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위생 관리는 물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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