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땀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2015.08.13.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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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땀이 나면 불편하고 불쾌하다고 생각하지만 땀은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땀을 통해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땀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폐장·호흡 내과 정희재 교수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일단 땀이 많은 경우는 질환성에 대한 것들이 있습니다. 당뇨병이라든지 또는 밤에 나는 폐결핵, 전신에서 활동할 때 나는 갑상선 질환들을 빼놓고 나면 일단은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수족한이라고 해서 손발에 유난히 땀이 마르고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비만이라든지 코 질환인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땀이 많이 나는 것 자체는 질환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반대로 너무 땀이 안 나서 걱정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땀이 너무 안 나도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땀이 안 나는 것들도 사람에 따라서는 폐 기능이 좋은 사람이 땀이 안날 수도 있는데요. 우선으로는 피부에 윤택성을 가지고 피부가 윤택하면서 땀이 안 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피부가 건조하면서 땀이 안 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콜린성 두드러기에 의해서 땀이 안 나고 열이 올라서 나타나는 것은 꼭 치료해야 합니다.

[앵커]
흔히 뜨거운 탕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운동할 때 흘리는 땀과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은 다른 것인가요?

[인터뷰]
땀의 성분은 똑같은데요. 우리가 운동할 때는 호흡을 통해서 체온과 같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것과 단순하게 앉아서 체온만 올라가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 몸 전체 순환을 따지면서 호흡을 통하면 우리 장기도 움직이고 많은 노폐물도 호흡을 통해서 나가지만 단순하게 사우나에 있을 때는 심장에만 역할을 하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우나가 나쁜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냄새나는 땀은 건강의 적신호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땀 냄새와 건강, 상관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인터뷰]
땀 냄새에 대한 것들은요. 사람에 땀이 나면서 사실 우리가 물기뿐만 아니라 지방이랑 단백질이 같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어떤 특수한 환경이라든지 음식에 의해서 많이 변화될 수 있는데 유난히 땀이 많이 흘리면서 냄새가 나는 사람은 괜찮지만 단순하게 땀이 날 때마다 특이하게 나는 사람은 음식에서 자극적인 거라든지 매운 것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 외의 겨드랑이는 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땀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
쉽게 얘기하면 첫 번째 땀이 안 나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땀이라는 것은 단백질 지방성분이기 때문에 지방음식이라든지 고단백 그런 음식들을 피하시고 과일이라든지 채소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도 복숭아를 백일동안 먹으면 몸에 좋은 냄새가 날 정도로 향기가 좋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지방 단백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운동하면 호흡과 피부를 통해 배출하고 나면 일반 생활에서는 땀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땀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데오드란트'를 사용합니다. 자연스러운 땀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에 영향은 없는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사실 다한증 환자들이 질환 문제가 아니고 생활이라든지 미용 때문에 사용하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오드란트라는 병원에서 많든 연고를 바르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면 국소적으로 바르면 다른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앵커]
땀을 많이 흘리더라도 건강을 잃지 않도록 어떤 것을 유의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뷰]
첫 번째 땀을 흘리더라도 상쾌한 기분을 느낌을 경우는 적절한 땀의 배출이 맞습니다. 그런데 땀을 흘리고 난 뒤 몸이 너무 피곤하다든지 어지럼증이 유발됐을 때는 이건 지나친 땀을 흘린 것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운동 중이라든지 운동이 끝난 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땀과 관련된 우리 몸에 액체는 소변이 있는데 소변 색깔이 진해질 경우 우리 몸에 체액이 부족하므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되어 뇌졸중, 심장질환, 당뇨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변 색이 진하면 진할수록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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