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들며 과학원리 이해...과학대전 인기몰이

스스로 만들며 과학원리 이해...과학대전 인기몰이

2015.08.01.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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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과학창조 한국대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과학을 이론이 아닌 체험을 통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도화지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립니다.

스포이트로 물방울을 그림 위에 떨어뜨린 뒤, 물방울을 움직여봅니다.

그러자 물방울이 그림을 따라 굴러갑니다.

[송진우, 서울 우이초 1학년]
"크레파스는 기름이 묻어 있어서, 기름은 물방울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무를 이용해 아치형의 다리를 만듭니다.

나무에 패인 홈에 또 다른 나무를 맞물리며, 저마다 자신만의 나무를 만들어갑니다.

[조우현, 대학생(지도 교사)]
"아이들이 보통 다리를 만들 때 2차원적으로 생각하는 데, 창의력을 발휘해 3차원으로 생각할 수 있게 촉진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현미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향미, 학부모]
"아이들이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 쉽게 만들지 못하는 로봇 같은 것, 집에서는 쉽게 못 만들잖아요."

아이들은 스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터득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개장과 동시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무료로 열립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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