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방향 자유자재...기발한 학생 발명품

수돗물 방향 자유자재...기발한 학생 발명품

2015.07.30.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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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신한 아이디어로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발한 학생 발명품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실생활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고등학생이 만든 특수 수도꼭지입니다.

꼭지 끝에 특수 장치를 달아 수돗물의 배출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원통형의 이 장치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원하는 방향으로 물이 나옵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도 물을 멀리 나오게 조절하면 손쉽게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신동규, 세종 두루고 1학년]
"조카가 나이가 어려 고모가 손 씻을 때 팔심이 약해, 조카를 안고 씻는 게 힘겨워 보였고..."

또 다른 학생이 만든 이 현미경은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크고 무거워 불편했던 학교 현미경을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발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 상품화 가능성이 크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수상작으로,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실제로 발명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계발하고 인성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 입상작 301점은 다음 달 12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되며, 이 가운데 30여 점은 10월 초부터 전국 순회 전시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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